보기에 BITSE 부유 높이에서 하늘은 매우 어둡게 보이지만, 코로나에 비하면 하늘 밝기 수준은 여전히 무시하지 못할 만큼 상당히 높다. 차폐기에 의한 회절 미광 또한 그에 대등할 정도로 배경밝기에 영향을 미친다. 코로나 스트리머에서 오는 정보를 배경으로부터 분리하기 위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미지가 회전하는 현상을 이용하였다. 그리고 K-코로나의 편광밝기(pB) 영상을 얻기 위해 30 세트의 영상들을 하나로 합쳤다. BITSE는 태양 24주기의 막바지, 즉 극소기에 발사되어 적도지역 양쪽 가장자리에 코로나 스트리머가 위치한 단순한 구조를 갖는 것을 볼 수 있다 (2, 3으로 표시). 1로 표시된 매우 얇은 스트리머도 존재했지만, BITSE 영상에서는 구분되어 나타나지 않는다. 차폐기상(BITSE 지향 중심) 안에서 태양광구면이 한쪽으로 치우친 것은 관측을 시작할 때 차폐기상 주위 형상들이 대칭적으로 보이도록 지향위치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다. 이로 인해 서쪽 스트리머는 3 태양반경부터 잘 관측되었으나, 동쪽 스트리머는 4 태양반경부터 관측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서쪽에 나타난 스트리머를 위주로 전자의 온도와 속도를 결정하였다.
스트리머 이외의 배경이 제거된 BITSE 첫 번째 필터(F1) pB 영상과 월간 최소값으로 배경을 제거한 LASCO/C2 pB 영상을 비교하였다. 태양중심으로부터 5 태양반경 거리에서 방향각(PA)에 대해 편광밝기를 그리면 PA ~100°에 있는 스트리머 2와 PA ~270°에 있는 스트리머 3을 볼 수 있다. PA ~70°의 스트리머 1은 LASCO/C2 영상에서는 구분되나 BITSE 영상에서는 구분되지 않는다. BITSE 영상에 스트리머 1의 흔적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거의 배경 수준에 그치고 있다. LASCO/C2 영상에서는 극지역에 기둥모양 플룸(plume)도 볼 수 있다. BITSE의 동적영역은 극지역 플룸을 볼 만큼 충분히 크지 않다. 하지만 BITSE로 관측된 좁은 스트리머는 물리적으로 중첩되는 영역에서 SOHO/LASCO로부터 얻어진 기하학적 특성과 잘 일치하고 있다.
이와 같이 BITSE 관측으로부터 획득한 태양 스펙트럼의 각 네 지점의 정보와 이론상의 정보를 비교 분석하면 온도(T)와 속도(V)를 추정할 수 있다. K-코로나에 대한 이론적 계산을 위해서는 시선방향을 따라 전자 온도, 속도, 밀도(n)가 필요하다. T와 V가 시선방향을 따라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밀도 배율을 사용하여 스트리머 밀도 분포를 모델로 만들었다. 각 거대픽셀(32×32 픽셀)에서 예상되는 스펙트럼과 관측된 스펙트럼이 최소카이제곱으로 잘 맞게 되는 최적의 T와 V값을 찾기 위해 최소제곱법을 사용하였다. 동쪽 스트리머의 경우 약한 밝기로 인해 믿을만한 T와 V값을 얻을 수 없었다. 서쪽 스트리머는 약 3.3에서 6.9 태양반경 사이 0.9 태양반경 간격의 5개 픽셀에 대해 T와 V값을 얻을 수 있었다. 가장 안쪽 픽셀은 밝기 포화가 발생한 영역과 부분적으로 중첩되었고, 바깥쪽 2개 픽셀은 밝기가 매우 약하였다. 4.2 태양반경과 5.1 태양반경에 위치한 중심부 2개 픽셀에서 결정된 온도와 속도는 (1.0MK, 260 km/s)와 (1.0MK, 290 km/s)였다. 분광세기 비율(F2/F1, F4/F3)로부터 온도와 속도를 추정해 보니 온도는 4.2-6.9 태양반경에 위치한 4개 필셀에서 1.0MK으로 스펙트럼 맞춤으로 얻은 결과와 잘 일치하였다. 속도값도 불확실 범위가 크긴 했지만 약 260 km/s로 추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