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코로나 스펙트럼은 태양 광구 빛이 코로나에 존재하는 자유 전자들에 의해 산란(톰슨 산란)되어 나타난다. 광구 스펙트럼은 프라운호퍼선, 어둡고 폭이 좁은 수많은 흡수선으로 가득차 있다. 하지만 코로나전자의 톰슨 산란 과정에서 열적 도플러 선폭증가에 의해 흡수선 사이 밝은 곳은 어두워지고 어두운 흡수선은 밝아지게 되는데 그 정도는 코로나 전자의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코로나 전자 온도가 상승할수록 폭이 좁은 광구 분광선은 매끄럽게 다듬어 져서 K-코로나 스펙트럼을 형성한다. 또한 코로나 전자는 높은 속도로 태양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기 때문에 K-코로나 스펙트럼에 적색편이가 발생한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측정된 K-코로나 스펙트럼의 모양과 이동정도를 분광 모델과 비교하거나, 혹은 특정 파장 한 쌍에서 얻어진 K-코로나의 편광 밝기 비율 측정 분석으로 전자 온도와 속도를 결정할 수 있다(Menzel과 Pasachoff 1968; Cram 1976; Ichimoto 등 1996, 1997; Takahashi 등 2000; Reginald와 Davila, 2000; Reginald 등 2003, 2011).